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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들의 이야기, 새로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.

큰 기적을 바라는 '간구'보다, 작은 밥상을 나누는 '감사'가 필요한 나이.
누군가 그러더군요.
"행복은 사람을 만나야 생기는 거래."
그리고 행복은 어쩌다 한 번 터지는 로또 같은 '한 방'이 아니라, 자잘하게 자주 찾아오는 '빈도'의 문제라고요.
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굴러들어오는 게 아니라, 내 발로 걷고 내 손을 뻗어 찾아가야 만날 수 있는 것. 그게 행복이라 합니다.
우리는 너무 열심히 '빌기만' 했습니다
우리 50대, 참 치열하게 살았습니다.
돌이켜보면 저를 포함한 우리네 신앙생활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. 늘 무언가를 달라고 조르고, 해결해 달라고 매달리는 '간구'의 연속이었습니다.
물론 그 간절함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습니다. 하지만 무릎이 닳도록 기도하는 사이, 정작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준 적은 얼마나 될까요?
신은 이미 '사람'이라는 선물을 우리 곁에 두셨는데,
우리는 먼 하늘만 바라보며 또 다른 기적을 달라고 보채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.
'공유 거실'에서 다시 배우는 행복
그래서 저는 이제 거창한 설교단 대신, 작은 주방과 거실을 택했습니다.
더 이상 무엇을 달라고 외치는 곳이 아니라,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밥과 사람에 대해 '감사'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.
이곳 [공유 거실]은 텅 빈 집이 적막한 분들을 위한 곳입니다. TV 소리만 요란한 거실이 아니라, 사람의 온기가 채워지는 거실입니다.
'소셜 테이블', 밥심으로 잇는 마음
별일 없어도 모여서 밥을 먹습니다. 이것을 우리는 [소셜 테이블]이라 부릅니다.
대단한 만찬은 아닙니다. 그저 갓 지은 밥 냄새를 맡으며, "오늘 하루 어땠어요?"라고 묻는 것. 그 사소한 대화 속에 우리가 그토록 찾아헤매던 '작은 행복'들이 숨어 있습니다.
당신이 행복을 찾아올 차례입니다
그저 밥 짓는 거 좋아하는 전직 목사 하나가 지키고 있는 동네 사랑방입니다.
우울해지기 쉬운 50대의 저녁.
혼자 웅크리고 있지 마세요. 행복은 찾아가야 하는 겁니다.
문만 열고 들어오세요. 따뜻한 밥상 차려놓고 기다리겠습니다.
[공유 거실 & 소셜 테이블]
- 위치: 경기 광주시 태전동 광남도서관 건너편 1층
- 주인장: 밥 짓는 김목사
- 문의: 언제든 편하게 두드리세요.